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혐의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재판부는 오늘 검찰의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항소심 선고 기일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코치가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에다 성폭행 고소까지 당한만큼 증거 확보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7일 조 씨의 선수 폭행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 등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10월을 선고 받아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이며 심선수 측은 지난해 12월17일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조 씨는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추가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