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늘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자 4천 3백여명을 발표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된 3·1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3.1절 특사는 2017년에 이은 문재인 정부의 2번째 특별사면으로 법무부는 최근 2차례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면과 복권 대상자 4천 300여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면.복권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민생·생계형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정치인들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집회와 사드 반대 집회,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 관련자 백여명은 사면 대상에 포함됐지만 뇌물과 배임, 횡령 등 부패범죄 사범들은 제외됐다.

민생 사범 가운데 보이스피싱과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3년 이상 형이 선고된 사기범 등도 사면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