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자회사를 3개로 분류 매각한다.

정부가 우리금융지주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우리금융지주의 14개 자회사를 지방은행계열과 증권계열, 우리은행계열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예보 또는 우리금융지주가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민영화 방안은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시장에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 "매각절차는 가급적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내년 안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매각이 쉽도록 분할·합병 등의 절차와 매각절차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자회사를 분할 매각하면 자회사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어 공적자금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