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사과 표명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게 한 일에 대해 회사 측이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대한항공은 입장자료를 통해 조 부사장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제자리로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입장 자료에 조 부사장의 직접적인 사과는 담기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조 부사장도 대한항공의 일원인 만큼 회사 전체 차원에서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또 입장자료에서 조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