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땅콩리턴 파문"부사장 직 사퇴

땅콩 리턴’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회의에 참석한 뒤 어제 오후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 부문을 총괄해온 조 부사장은 보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칼호텔 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게 된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직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았고, 결국 항공기가 되돌아가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