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제도를 놓고 일부 어린이집들이 오늘도 부분휴원을 계속한다.

하지만 부모의 동의서를 받은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나오지 않는 '자율 등원' 방식으로 휴원이 이뤄져 어제에 이어 보육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오후 5시를 기준 부분 휴원한 어린이집은 모두 4천867개로 전체 어린이집의 1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맞춤형보육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후 6시 종일반 신청을 마감한다.

종일반은 12시간까지 국가가 지원하고 맞벌이 부부와 다자녀 가구 등이 신청 대상이다.

전업주부 등 종일반 대상이 아닌 부모의 아이들은 6시간까지 보육 지원이 되는 맞춤반에 다니게 된다.

보육 단체들은 맞춤반의 보육료를 종일반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과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휴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