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재닛 옐런 의장 금리인상 발언 원달러 상승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에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1원 오른 11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1180원대를 넘어선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로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재닛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발언에서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금리를 올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정책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위험 감수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고 결국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올린 뒤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