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울한 성장률 전망에 앞서 올해 4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올 하반기 성장률 전망 보고서에서 대외적인 악재 속에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6%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 0.8%, 3분기 0.6%였던 것에서 올 4분기에는 '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DI는 특히 정국 혼란이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까지 감안하면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DI는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여타 부문이 부진하면서 경기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