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 가격 5개월만에 상승폭 확대

강남 재건축 호재 등으로 지난달(3월) 주택 가격이 5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올해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0.17% 이후 지난 2월 0.01%까지 떨어졌던 집값 상승폭이 다시 올라간 것이다.

수도권은 0.08% 상승했고 지방은 0.04% 상승해 수도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감정원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 수요가 늘어난 데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거주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07% 상승했다.

그러나 월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월세 유형별로 월세는 0.04% 하락, 준월세는 0.02% 하락, 준전세는 0.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