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대해 한층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전망대로 경기가 움직인다면 곧 다음 단계를 밟는 게 적절한다"면서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달 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중장기적으로는 시중의 돈을 거둬드리는 '통화 긴축'보다는 '통화 완화'적 성향을 내비쳤고, 연준 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률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성급히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