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 밀양의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6시 20분 기준으로 밀양시 삼랑진읍 한 금속 성형탄 제조공장 내부에서는 불이 타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 내부 1천㎡ 면적을 덮친 불의 기세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안에 있는 알루미늄·마그네슘 가루 등을 태우며 불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이 금속들이 물과 닿으면 폭발하기 때문에, 공장 주변에 20t 상당의 모래로 방어벽을 쌓아 불길 확산을 막는 한편 안에서 다 타고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