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오늘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다.

중부내륙과 전라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비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광주 34도, 부산 32도, 대구 36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해 무덥겠다.

광복절인 내일도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곳에 따라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내일 새벽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