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농업인도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농정의 기본 축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겠다"며 "공익형 직불제 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와 변화된 수요, 새로운 유통환경에 걸맞는 농산물 생산과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주요 농산물의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농촌을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농촌 중심지에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고, 배후지역을 연결하는 농촌형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해 인구 과소화에 대응하고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행정고시 30회로 1987년 농림수산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농식품부 차관 등을 거쳐 장관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