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오늘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원포인트 인사’도 단행하며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공식 업무 첫 날을 맞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은 아침 일찍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다.

법무부 간부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은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공식 발언은 하지 않았다.

처음 주재한 간부회의에서는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권조정과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개혁법안의 입법화를 위해 ‘검찰 개혁 추진 지원단’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또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수사 상황을 검찰로부터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부회의에서 언급한 검찰 개혁 추진단 설립을 위해 ‘원포인트’ 인사도 단행했다.

이종근 차장검사가 법무부에 파견돼 검찰 개혁 추진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검사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2년 여간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이 같은 인사는 박 전 장관 재직 당시 시작했던 검찰 개혁 작업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