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때문에 사회 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은 오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아닌,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의 딸 조모 씨의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연구생활에 종사해 온 교수 입장에서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피땀 흘려 논문을 쓰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임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전·현직 교수들의 서명을 받은 결과,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3천 39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