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을 39조 5천 282억 원으로 편성해 내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0.6%, 3조 7천 866억 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이다.

서울시는 특히 주거지원과 돌봄, 청년 등 7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사람투자에서 소비확대, 경제활력, 일자리창출, 세입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는 목표이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5.4%, 1조 7천억 원 증가해 12조 원대를 첫 돌파했다.

일자리 예산 역시 역대 최대인 2조 126억 원을 편성해 직.간접 일자리 39만 3천개를 창출한다는 목표이며, 올해 대비 27.3% 증가한 규모인 것이다.

또 청년수당 확대 지원과 청년월세지원 시작 등을 위해 4천 977억 원을 편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은 과감히 곳간을 풀어 경제를 순환시켜야 할 때”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확대재정을 통해 사람투자를 적기에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한 출발선을 바로잡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