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여러 의혹을 재수사할 검찰의 특별수사단이 오늘 공식 출범했다.

대검찰청 직속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수사단 출범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 단장은 이어 “세월호 유가족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부분은 하겠다”며 “이번주라도 특조위 관계자들을 만날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수사단에는 임 단장을 포함해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을 포함해 평검사 5명과 수사관 10여명이 투입됐다.

특수단은 여러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 방향과 우선순위 등을 정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