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세종, 충남, 충북에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 공장, 시멘트 제조 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20곳과 폐기물 소각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가동률을 조정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를 운영해 날림먼지를 억제해야 한다.

의무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세종, 충청권 소재 7개 사업장에도 자체적으로 비상 저감 조치에 나섰다. 

다만 성탄절 휴일이어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시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