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해양관측 전문인 국산위성 '천리안 2B호'가 내일(19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된다.

천리안 2B호는 앞으로 3만6천㎞ 상공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바라보며 미세먼지의 이동과 적조·녹조 현상을 담은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내오게 되며, 이 데이터는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018년 12월에 발사된 천리안 2A호는 지난해 7월부터 강우 강도, 지표면 온도 등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될 2B호의 해양탑재체 해상도는 1호보다 4배 더 향상 됐으며, 산출 정보도 13종에서 26종으로 1일 관측 횟수도 8회에서 10회로 증가했다.

1호에 없는 미세먼지 관측 환경탑재체도 실려 정지궤도 위성 중 환경탑재체가 실린 것은 천리안 2B가 처음이다.


국내 기술로 본체를 설계, 조립, 시험한 '국산 위성'이라는 것도 천리안 2A·2B의 특징이며, 천리안 1호는 프랑스와 공동 개발했다.

천리안 1호의 '후임'인 2호가 2A·2B호 두 대가 된 것은 각 탑재체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기상관측'과 '환경·해양관측'이라는 임무를 나눠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