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수가 오늘 0시에 비해 293명 증가한 5천621명이라고 밝혔다.

어제에 비해 809명의 환자가 더 늘어난 것이며,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4천780명이다.

확진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코로나19로 인한 3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망자는 국내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 첫 번째 사망자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66%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약 65.6%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된 사례로 확인하고 있으며, 기타 산발적인 발생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약 34.4%이다.

집단발병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천583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의 64.5%를 차지했다.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시 줌바댄스를 중심으로 모두 7개 운동시설에서 확진자 80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중증은 27명이고, 기계 호흡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위중한 환자는 25명이라고 밝혔다.

0시 기준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어제보다 7명 추가돼 모두 4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