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사건을 따로 심리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오늘 오후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고, “형사합의21부 측과 논의한 결과, 이 사건을 조 전 장관 사건과 병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장을 맡은 임정엽 부장판사는 “본 사건과 21부의 사건은 쟁점이 다른 부분이 많고 정경심 교수에 대한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다른 피고인들이 병합되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지난 13일 정경심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주요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이뤄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피고인에 대한 구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공소사실에 대해 재판부가 유죄심증을 형성한 것은 아니기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