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었던 모든 공원의 축제와 행사 등을 올해는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이달 5일 어린이날까지 엿새간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원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열리지 않다.

서울시는 각 공원 이용객들에게 오래 머무르지 말고 산책 위주로 공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감염 예방 지침을 시행 중이다.

공원 이용객들은 개인 마스크 착용 후 공원에 입장하고, 이용객 간 2m 이상 '위생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사람 간 밀접 접촉이 우려되는 정자 등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그늘막 텐트 설치를 금지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시는 또 공원 내 불법 노점과 이동상인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개인별·단체별로 하는 자체 행사·공연·집회·선전행위 등을 제한하고 있다.

인파가 운집해 통제가 불가한 지역은 구간별로 출입제한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무르면서 봄날의 공원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20건 마련해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