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늘 공개한 지난해 굴뚝 자동 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7종의 배출량은 27만7천696t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으로 기간을 확장해보면 2015년(40만3천537t)부터 내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해 대기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하고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지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5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환경부 제공]

대기오염물질별로 보면 질소산화물이 19만4천795t으로 지난해 전체 배출량의 70%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황산화물 7만4천200t(27%), 먼지 5천767t(2%) 순이었다.

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3종의 총배출량은 2015년과 견줘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의 배출량이 11만2천218t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저감량도 3만3천249t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대형 제철·제강 시설과 발전 시설이 많은 충남의 배출량이 5만8천775t(2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