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보다 8명 늘어난 가운데, 강서구에서 유치원생이 신규 확진자에 포함됐다.

중랑구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 의심사례도 나와, 고위험 시설 방역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6명이며,어제 0시와 비교하면 8명 늘어난 수치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이 6명으로 집계됐으며,강서구에서는 유치원생 1명이 신규 확진자에 포함됐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소재 한 미술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은 뒤, 이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이다.

이에 앞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원 강사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니는 사립 유치원과 미술학원 근처의 초등학교들은 오늘 하루 동안 긴급돌봄 듬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단했다.

중랑구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50살 개인택시 운전기사인 이 환자의 추정 감염 경로를 보면, 최초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돼 직업을 숨겼던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다.

그 후, 학원 수강생이 2차, 이 수강생이 다녀간 노래방에 들렀던 프리랜서 사진사가 3차, 사진사가 다녀간 뷔페 식당을 다녀간 광진구 환자가 4차, 이 환자의 직장 동료가 5차 감염자이며, 5차 감염자의 남편인 이 환자가 6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임박한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늘어나면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