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때 이른 무더위 등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져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두 부처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식중독은 3천백여건으로,6만7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발생주기는 1년중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사에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6월은 여름의 시작으로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면서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한여름보다는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이 높다며 6월에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의 11%, 환자 수의 12%가 발생했다.

또,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 상위 6개가 전체 건수의 33%, 환자 수의 60%를 차지했고, 특히 이 가운데 병원성대장균은 가장 많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전체 건수의 12%, 환자 수의 29%를 발생시켰다.

두 부처는 병원성대장균은 주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하며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고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며,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의 철저한 소독과 구분보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