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검찰 개혁 관련 책을 썼던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건의 재판을 맡은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신임 대법관 후보에 올랐다.

대법원은 오늘, 김인회 교수와 강영수 판사 등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 3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을 공개 추천받았고, 이 가운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받겠다고 동의한 30명의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과 재산, 병역과 형사처벌 전력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30명 가운데 법관 출신은 23명 비법관 출신은 7명이며, 전체 후보 중 여성 후보는 이영주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비롯한 3명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법원 홈페이지에서 후보들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며, 대법관추천후보위는 이를 바탕으로 3명 이상을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