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번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집단감염을 반석교회 감염 사례로 공식 분류했다.

현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확진자는 상인 8명과 가족 1명 등 총 9명이다.

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여성 신자로부터 같은 층 상인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교회의 교인 중의 1분이 남대문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고 계시고, 그 1층에 입주해 있는 상가의 접촉자에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모두 1층에 계신 분이 확인된 상황이어서 좀 더 그 범위를 넓히면서 접촉자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이 교회 목사가 속해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다단계 판매업체관련자로 드러났다.

또 경기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는 교인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영등포 누가선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되면서 5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고양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4차 전파로까지 번진 정황을 포착했다며, '교회 방역 강화'를 다시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종교시설 등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 또 소모임은 자제하고 음식 섭취 등은 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확인된 일부 변이 사례가 그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유형인 것으로 판단하고 감염력 등을 추가 분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