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부동산 실거래 조사와 관련해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가운데 8백11건의 법령위반 의심사례를 확인하고, 금융위와 국세청, 경찰청 등 소관기관에 통보해 신속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제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 중 과열지역 기획수사결과도 수사가 진행하고 있다"며, "마무리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거래 조사와 별개로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집값 담합과 부정청약, 투자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결과 30건을 형사입건하고 이 가운데 15건은 검찰송치를 완료했으며, 395건은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어 "지난달 7일부터 거래질서 교란행위와 재건축-재개발 조합비리 등 5대 중점 대상에 대해 '100일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169건에 823명을 단속해 이 중 3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789명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금융회사가 대부업체를 이용해 대출규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금융회사가 대부업체에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할 경우에도 'LTV(loan to value ratio),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적용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