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달(9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3대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통계청이 오늘(10/30)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한달 전 보다 2.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7월 0.1%에서 8월 마이너스(-) 0.8%로 꺾인 뒤 다시 플러스(+) 전환됐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7% 늘었으며, 8월(3.0%)보다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7.4% 증가했다. 3월(7.5%) 이후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달 전 보다 0.3포인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했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는 여전히 있지만 수출 증가 등으로 관련 산업이 호조세를 보였다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동반 상승하면서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