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백 26명 늘어 누적으로 2만 7천 5백 53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전날 백 43명보다 17명 줄었지만, 이틀째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진단검사 기관이 줄어들면서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 정도 감소하는데도 이틀 연속 백명대를 나타낸 것이어서 방역당국은 발생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9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명, 경기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6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전남 각 2명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 직원과 지인, 가족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고, 서초구의 한 건물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중학교-헬스장과 관련해 69명, 충남 아산 직장 관련 35명, 천안 콜센터 관련 32명 등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보였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데다, 일상공간을 고리로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재확산 여부가 고비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