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26명이라고 밝혔다.

어제보다 171명 줄어들면서 닷새 만에 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892명, 해외유입 34명으로 분류된다.

평일 보다 검사 건수가 훨씬 적은 휴일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오늘은 하루 사망자가 24명으로 나타나 지난 17일 22명에 이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줄어든 27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서울 327명 등 수도권이 649명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례별로 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지금까지 총 2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의 한 골프장에서도 1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스키장에 이어 실외 스포츠시설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치밀하게 준비하되 마지막 카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3단계 확정', '생필품 사재기 조짐' 같은 허위조작정보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