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난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인력 충원이 전년 대비 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오늘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상용 5인 이상 기업의 3분기 구인인원은 62만천명, 채용인원은 55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6%와 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업체 채용 축소, 고등교육법 개정이 몰고 온 대학강사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들 상용 5인 이상 사업체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채용하겠다고 계획하는 인원은 25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1.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종의 채용 계획 인원이 7만명으로 가장 많고,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3만2천명, 운수와 창고업이 3만명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