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올 한 해 경제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마이너스(-), 역(逆)성장을 딛고, 올해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지난해 중국(+1.9%)을 제외한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률(-1.9~-10.3)이 마이너스(-)를 보일 정도로 국내외 경기가 워낙 바닥을 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회복 전망도 ‘V자형 반등’ 보다는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최고 3.2%에서 2.5%]’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020년 12월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살펴보면,확실한 경제반등의 모멘텀 마련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재정 기조는 상반기 역대 최고수준인 63%를 조기 집행하고 금융도 완화적 기조하에 정책금융 495조 원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년 한시적 위기대응 조치들은 최대한 연장조치하고 향후 코로나 추이, 경기흐름 등을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회복 기대와 전망은 가장 먼저 ‘재정 중심 내수 활성화’에서 찾고 있다.

당장 연초부터 사실상 추경 예산에 준(準)하는 ‘9조3천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이번주 금요일, 오는 11일부터 설 연휴 이전인 다음달 2월 10일까지 한 달간 집중된다.

물론,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3차 확산’ 등으로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580만명이 지원대상이다.

이를 위해, 새해 첫 국무회의가 열리는 내일 기금운용 변경 등 예비비 지출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는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9조 3,000억 원 규모의 지원대책 중에 예비비가 4조 8,000억 원이 투입되며,기금운용계획 변경절차가 필요한데 예비비의 경우 내년도 첫 국무회의가 1월 5일에 개최된다.

내일 1월 5일 첫 국무회의 때 예비비 지원조치를 위한 예비비 의결을 하도록 할 에정인가운데 워킹데이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기금운용계획도 변경절차를 밟아서 1월 11일부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주 신속하게 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확장 재정과 함께 무엇 보다 ‘민간 부문의 투자 회복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우선 다음달 국내 첫 보급되는 ‘백신의 보급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또, 집단면역 형성과 함께 내수와 수출 회복 역시, 그 ‘속도(速度)’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주현 경제연구실장은 2021년 내년에도 한국경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아무래도 뭐 민간쪽에 내성이 있고, 올해(경제)가 너무 나빴기 때문에 2021년은 올해 보다는 경제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이 어느 정도 빨리 보급냐에 따라서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내수 경기와 수출경기가 얼마나 빨리 살아나느냐, 이것이 경기 회복속도를 결정짓는 핵심요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