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특수 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에 대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오늘, 짝수면 내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늘 오전부터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 약 280만명 가운데, 기존 2차 재난지원금을 받은 250만명이 대상이다.

알림 문자를 받고 곧바로 지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 일부는 오늘 오후 지원금을 받았으며, 아직 받지 못한 경우 늦어도 내일 오전에는 받게 된다.

지원 액수는 집합금지 업종이 300만원, 영업제한 업종은 200만원, 지난해 매출이 연 4억원 이하이면서 재작년보다 감소한 그 외 업종의 경우 100만원이다.

지원금 신청이 몰리는 걸 막기 위해 '홀짝제'를 운용한 만큼, 오늘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이 진행됐다.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은 내일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규 수급자인 나머지 30만명에 대해서는 오는 25일부터 지원 대상을 선별해, 이르면 오는 3월 중순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특수 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70만명에게도 오늘부터 3차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우선 지난해 1,2차 지원금을 받은 65만명에게 오는 15일까지 1인당 50만 원 씩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