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규모에 해당하는 ‘9조3천억원의 코로나19 제3차 재난지원금’이 어제(1/11)부터 소상공인에게 지급되고 있다.

어제(1/11) 첫날 접수 1시간 만에 8만여명이 몰리는 등 그만큼 어려운 코로나 현실을 반영했다.

정부는 다음달 10일 설 연휴 이전까지 한 달간, 지원대상 580만명의 90% 이상 대부분 지급할 예정이다.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오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시민들이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76만 명에게 이날부터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지원금 전체 규모는 9조3천억원, 이 가운데 절반 가량 4조1천억원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이다.

첫날 접수 1시간만에 8만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그만큼 어려운 코로나 현실을 반영했다.

버팀목 자금신청은 11일과 12은 홀짝제, 그리고 13일부터는 대상자 약280만명 전부 접수 가능하다.

온라인(on line)과 오프(off line)으로 접수를 받고 있는데, 다음달 2월 10일 설 연휴 이전에 90% 이상 대부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경로는 전용 콜센터 1522-3500나 홈페이지 ‘버팀목자금.kr’ 등에서 받고 있다.





다만, 신속 지급대상이지만,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지 않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마지막 월요일인, 오는 25일부터 지원된다.

약 4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부가가치세 신고 등 관련 자료를 확보 되는대로, 코로나19 3차 지원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재정 직접지원에 이어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와 함께 집합제한업종에 대해 3조원 규모의 대출도 시행된다.

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 대상 1조 원 규모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은 1월 중 대출을 시행하고,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3조 원 규모 대출과 소상공인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보증료율 인하도 1월 18일부터 개시한다.

제3차 지원금 전체 지원대상은 580만명 이 가운데 소상공인은 2명중 1명꼴, 47.5%에 이른다.

다만, 코로나19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무엇 보다 집행 속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부터 여권에선 ‘4차 지원금 지급 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나, 정부는 논의 그 자체가 이르다면서, 지원이 필요하다면 전국민(2020년 5월 1차) 보다는 피해계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