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건축을 추진하면 공급 세대를 최대 2배 늘리고, 조합원 분담금은 최대 74%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H와 SH,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운영하는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재건축 7개 단지 사전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7개 단지는 서울 신반포19차, 망우1구역, 신길13구역, 미성건영, 강변강서, 중곡아파트로, 공공재건축을 하면 이들 단지 용적률은 지금보다 최대 258% 포인트, 조합 단독 재건축보다 최대 201%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급 주택수는 지금보다 최대 98%, 조합 단독 재건축보다 최대 73% 증가하는 반면 조합원 분담금은 조합 단독 재건축보다 최대 74%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공재건축 사업은 LH 등 공기업이 재건축에 참여해 일정 규모 이상 주택을 공급하면 용도지역 상향, 절차 지원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번 사전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민 동의와 약정 체결을 거쳐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