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규제 속에서도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4만281건으로 11월과 비교해 2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1년간 이뤄진 주택매매 거래량은 127만9천305건을 기록해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6년 이래 연도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택매매 누적 거래량은 재작년과 비교해 58.9%, 5년 평균치와 비교교해 31.7% 증가한 숫자이다.

지난달 수도권에서는 6만3천203건의 주택매매 거래가 이뤄져 전달보다 5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6천190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서울에서 60.6% 늘어났고,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65.9%, 48.6% 늘어났다.

수도권의 지난해 연간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은 64만2천628건으로 2019년 보다 61.1% 늘어났는데 서울에서 35.3%, 인천에서 52.0%, 경기에서 8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