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현장의 재해를 줄이기 위해 근로자 사고시 본사 책임을 대폭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에 대비한 ‘2021년 산업안전보건 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본사 뿐 아니라 본사가 관할하는 현장 60% 이상을 함께 감독하기로 했다.

특히 작년과 재작년 연속으로 중대 재해가 생긴 건설업체는 올해 한 건만 발생해도 본사와 건설 현장 감독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제조업 분야는 원청 사업장을 상대로 하청 노동자에게 충분한 안전 조치를 했는지를 중점 감독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올해 건설 현장과 제조업 사업장에서 추락 방지와 끼임 방지, 안전 보호구 착용 등을 3가지를 반드시 정착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이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