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을 초과한 세입과 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2020회계연도 총세입과 총세출 마감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세입이 465조5천억원으로 당초 예산 대비 5조5천억원을 더 걷었다.

또, 당초 예산액과 전년도 이월액을 합친 '예산현액(462조8천억원)' 중 453조8천억원을 집행(98.1%)해, '지난해 총세출'이 1년 전 보다 56조6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정부 예산을 초과한 세입과 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세출불용액'을 합친 세계잉여금은 9조4천억원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연속 흑자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세계잉여금 발생은 지난해 당초 예산 대비 세입초과가 5조 5천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입은 당초 예산(460조원) 보다 5조5천억원이을 초과한 465조5천억원을 징수했다.

그러나, 이월액은 2조3천억원으로 1년 전 보다 3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잉여금 처리에 대해, 법정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초순 지방교부세 정산과 함께 공적자금 출연과 채무상환등에 사용하거나, 추경 편성 또는 2021회계년도 세입에 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