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와 전파 경로가 유사한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분율(ILI)이 외래환자 천명당 1∼2명대로, 유행 기준인 5.8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년 대비 수두는 62%, 유행성 이하선염은 37%, 성홍열은 69%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들은 모두 기침·재채기 시 발생하는 침방울이나 직접 접촉에 의해 주로 감염된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유행성 결막염도 지난해 여름에는 유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의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