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근무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5인에서 49인 사업장도 계도기간 없이 오늘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2018년 개정한 근로기준법은 당해 7월 3백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제를 적용하고, 지난해 1월에는 50인에서 299인 사업장, 올해 7월부터는 5인에서 49인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오늘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50인 미만 기업은 2019년 사업체 현황 자료를 기준으로 사업장은 78만3천72곳, 소속 노동자는 780만명에 달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어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주 52시간제에 대해 "일부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장시간 노동 개선은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현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