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에 해마다 실제 소득이 반영되는데, 올해 변동폭은 2010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기준소득 월액 상한선이 590만원으로 37만원 오르면서, 보험료도 3만3천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2023년 제2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보험료 산정기준을 조정했다.

즉, 기준소득 월액의 상한액을 590만원으로 37만원, 하한액은 37만원으로 2만원 상향 조정했다.

다만, 상한액과 하한액 사이 소득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올해 조정은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 6.7%를 적용했다.

올해 변동폭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적용되는데, 변동폭이 2010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자신의 월 소득 9%로 정해졌지만, 소득이 높다고 무한정 높아진 않다.

기준소득 월액 상한(590만원)과 하한(37만원)을 넘거나 낮더라고, 그 상한과 하한액 기준이 똑같이 적용된다.

상한액 적용 대상자의 월 보험료는 53만1천원으로 종전 보다 3만3천3백원 오른다.

다만, 직장 가입자는 사용자가 절반을 부담하기 때문에, 당사자는 1만6천650원을 더 내게 된다.

상한액 관련 대상자(590만원 이상이 217만명, 종전 상한선인 553만원에서 590만원 사이는 30만3천명)는 모두 247만3천명으로 추산된다.

월 소득 37만원 이하 하한액 대상은 약17만3천명인데, 보험료가 최대 천8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략 265만명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는 7월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