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수도권에 이어 이천과 안성 여주 등 경기도 전역도 정오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길게는 다음 달 3일이나 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기북부·호남·제주 지역에 100에서 최대 2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내륙, 강원산지, 충청, 영남, 서해5도에는 50에서 최고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비가 오는 동안 제주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예상되며, 전국의 다른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