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모레쯤 한반도에 상륙하고 원래 예상보다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제7호 태풍 란이 오늘 오전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해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30 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강한 강도를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경로가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내륙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와 강한 바람이예상된다.

특히 태풍이 내륙을 이렇게 직접 관통하는 경우가 드물었고 우리나라에 진입할 때도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 많은 피해가 우려되며,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은 10일 목요일 오전 남해안으로 상륙해 11일 새벽 우리나라를 통과 후 북한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12시간 이상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 시점 살펴보면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9일 밤에는 남해안으로, 10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그리고 10일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방에 태풍 특보가 발효되겠다.

내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우리나라는 직접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지나면서 많은 비도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동쪽 지역과 기류가 지형에 맞부딪히는 지역으로 좀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으로 200에서 최고 600mm 이상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지역은 80에서 최고 150mm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00에서 200m 가량 예상되며, 그 가운데서도 경상권은 많은 곳은 34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고 전남 남해안과 전라 동부 내륙 지역은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7호 태풍 ‘란’이 오늘 오전 9시경 발생했고 현재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일본을 향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영향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내일까지 전국 가끔 구름 많겠고요. 동해안 지역 흐린 가운데 오늘 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늘 밤까지 서쪽 지역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나겠다. 

내일은 차츰 태풍이 북상하면서 동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오전에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으로, 오후에는 충청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밤에는 전국에 걸쳐서 비가 확대 중부지방은 금요일 오전까지 길게 비가 이어지겠다.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 여전히 발효 중이고요. 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폭염의 기세는 잠시 누그러지겠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 26도, 낮 기온 33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