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운동에 참여한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공직선거법상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임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법원 1부는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임 의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선거운동에 관한 금품 제공으로 임 의원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 위반죄 등에 관해 법리를 오해하하거나 잘못된 법률 조항을 적용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임 의원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재작년, 같은 당 소속 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사무원과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1심과 2심 재판부도 임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에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받은 의원으로도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