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오늘 전공의의 집단 사직서가 제출되거나 제출이 의심되는 12개 수련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실제 사직서가 제출된 곳은 10곳이었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이들 병원에서 총 235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이를 수리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은 전공의는 모두 103명인데,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이들에게 업무 개시를 명령했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의료법 제66조에 따라 면허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지거나 제88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의료진이 의료 현장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