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은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억압하고 처벌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라며 "한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를 악마화하면서 마녀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비대위는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정부에 경고한다"라며 "만약 정부가 대한민국 자유시민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 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