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지난 3일 의협 주관 집회에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이 참석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오늘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반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지난 4일 “비대위나 의사협회, 산하 단체 차원에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참석 강요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게시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고소·고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