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직선화와 지하화 공사를 마친 경부고속도로 동탄JCT에서 기흥동탄IC 구간을 내일 새벽 5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중 처음으로 지하화를 통해 상부 공간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사업으로 곡선 형태의 고속도로 구간을 직선화함으로써 주행성을 향상하고 도심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하여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도시공간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지하화된 경부동탄터널은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고 도로공사는 강조했다.

화재 발생시 즉시 진압할 수 있는 물분무 설비와 소화전을 50미터(m) 간격으로 설치했으며 화재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자동전동제연시설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공사는 도로 선형 개선으로 사업 구간 도로연장이 약 20m 축소됨을 반영해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일부 경로의 일부 차종에 대해 통행료가 100원 낮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