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오늘 노조의 파업 돌입 약 11시간여 만에 타결됐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20분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노조는 오늘 새벽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또,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현행 운행으로 변경됐다.

노사는 어제 오후 2시30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고 11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늘 새벽 2시쯤 결국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 노사 물밑 협상을 지속한 끝에 오늘 오후 3시쯤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으로 노사 간 합의했다.

앞서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